공유하기
쌍방울그룹 의혹의 핵심 인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해외 도피 중이던 김 회장의 귀국 소식에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는 쌍방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방울은 3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313원에서 28원(8.94%) 오른 수치다.
쌍방울 주가는 지난해 4월5일 장중 1565원 최고가를 기록한 후 1000원 밑으로 내려와 동전주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일에는 303원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발표에 1500원까지 올랐으나 쌍용차 인수를 철회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400원대로 떨어졌다.
증권업계는 비리 의혹이 불거진 김성태 전 회장의 해외 도피 사태로 쌍방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김 전 회장은 현재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 핵심 인물이다.
그는 2018~2019년 계열사 등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건넨 혐의를 받는다. 또한 쌍방울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도 있다.
증권업계는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매각 등과 관련해 자금 거래 시 문제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는 데다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져 주가 상승에 부정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상 하락장에서는 이른바 '한 방'을 노리고 동전주에 투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해소되면 반등할 여지가 있으나 동전주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아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