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 MBC 기자의 탑승을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스1


대통령실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에 MBC 기자의 탑승을 허용했다.


대통령실이 지난 12일 저녁 공개한 전용기 출입기자 명단에는 MBC 출입기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번 순방에 MBC 출입기자가 전용기 탑승에 배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MBC 출입기자들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당시 전용기 배제로 한 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런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순방에서 취재 기자들의 불편함이 없어야 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당시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논란을 빚었다. 같은해 9월 말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찾았던 윤 대통령의 발언을 MBC가 왜곡 보도해 국익을 해쳤다는 것이 당시 대통령실이 주장한 탑승 불허 사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