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가운데 이 대표가 18일 출석 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 후 마스크를 쓰는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에 이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또 다시 소환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 대표가 18일 출석 여부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오늘 이 대표가 망원시장 방문 이후 여부에 대해 직접 언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설 민생 행보로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 대표에게 업무상배임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에도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소환돼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놓고 당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체로 "소환 조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검찰의 여론전에 끌려다닐 필요가 없다" 등의 강경론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소환 조사에 응해 대장동 의혹을 털고 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출석을 거부할 경우 '대장동' 꼬리표가 계속 따라다닐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당과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두고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이 대표가 이날 검찰 소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