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고 겨냥한 안철수 의원을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발전 가능한 폐기물 매립 및 친환경적 활용방안 토론회 참석 후 이동하는 김 의원.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오는 3월 개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당권주자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이 라이벌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누가 공포정치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안 의원은 일부 라디오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공천에 대한 공포정치를 하는 게 김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은 다음 대선에 나가겠다고 공개 행보를 하고 있다"며 "대선에 나가겠다는 분들은 공천 과정에서 사천이나 낙하한 공천을 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안 의원이)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아 오히려 두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저와 오랫동안 정치적 행보를 같이헤 정치적 지향성·가치관이 유사하다"며 "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보수정당을 지킨 영원한 동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원한 당원 동지로서 해야 할 역할을 공유해야 한다"며 연대 가능성을 암시했다.

나 전 의원에게 먼저 연락해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진행되는 게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제가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게 아니기에 아직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