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올 상반기 중 베트남 현지로 떠난다./사진=신한라이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올 상반기 중 베트남으로 떠나 현지법인과 시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금감원장-보험사CEO(최고경영자) 간담회'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해외 출장 계획에 대한 질문에 "올 상반기 중 베트남으로 가서 현지시장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은 베트남에서는 19번째 생명보험사이자 7년만에 생긴 신생 보험사다. 2021년 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신한라이프 베트남은 인가와 동시에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들어갔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은 주재원 및 현지 채용 직원을 포함해 약 40명이 이끌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베트남 호찌민에 이어 하노이에도 영업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생명보험 가입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호치민·하노이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중소도시에 진출하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현재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은 초기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지 법인보험대리점(GA) 제휴를 통한 대면채널과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 채널 등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엔 1개월 동안 13억3400만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베트남 진출 5년차인 미래에셋생명이 매달 평균 20억6300만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점과 비교했을 때 신한라이프의 이 같은 실적은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라이프는 보험사가 운영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현지에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객 중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채널을 다각화해 해외 생명보험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포부다.

현지 파트타임 FC(설계사) 채널과 고능률 풀타임 FC 채널 양성,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TM(통신판매)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초기 글로벌 사업 정착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ALM(자산·부채관리) 중심 안정적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채·정기예금 등 안정자산 투자와 그룹사를 활용한 자금운영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수는 9895만명으로 1억명에 육박하지만 2021년 보험 가입률은 불과 5%를 기록했고 2020년 보험 침투율은 2.99%에 머물렀다.

보험 침투율은 국내 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침투율이 낮을수록 보험에 가입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베트남은 연 평균 경제성장률이 6%에 달하며 무디스 등 다수의 기관은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이 8.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