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재소환 통보에 응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석 시기가 이번 주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추가 소환 통보에 응하겠다고 밝혔으나 출석 시기는 이번 주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31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주말 출석을 우선으로 검찰과 구체적인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 이 대표 측은 "일단 우리는 주말을 말해놨다"며 "이 대표가 국민보고회에 와서 연설해야 하기에 이번 주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주말이 가능한데 언제가 될지는 조율해봐야 한다"며 "이번 주말에는 이태원 참사 추모 행사에 당내 행사 일정까지 있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검찰이 이 대표에게 추가 출석을 요구하자 이 대표는 "급적 주중에는 일할 수 있도록 주말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준 가장 빠른 주말은 토요일인 다음달 4일이다. 이에 이르면 다음달 4~5일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민주당은 주말부터 국민 보고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 당 대표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에는 검찰 수사를 규탄하기 위한 민주당 장외투쟁이 예고돼 있어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100일 하루 전날인 다음달 4일 오후 2시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와 광화문에서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 검사 독재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연설에 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