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최근 불거진 사진 논란에 대해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연설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최근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 논란에 대해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인 초청을 받아 그 자리에 남진·김연경 두 분이 오신다는 말씀을 듣고 갔다"며 "그곳에 갔더니 꽃다발이 준비돼 있었고 꽃다발을 주시기에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곳에서 인사를 나누고 10여분간 여러 가지 덕담과 대화를 나눴다"며 "제가 좀 일찍 나오면서 꽃다발을 주길래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후 중간에 소개해줬던 지인에게 사진을 올려도 되느냐 묻고 당사자 동의를 구해달라고 했다"며 "당사자가 동의했다는 말을 전해들어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있는 사실 그대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두 분 다 유명인인데 그분들이 여러 가지 불편이 생길 것 같아 그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이날 대구 서구 당협위원회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김 의원의 사진 논란을 언급하며 "결국 김 의원 본인이 해명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김 의원의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해 "자꾸 본질과 벗어난 것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이 구차스러워 보인다"며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이 이날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과연 맞는 내용인지 사실과 다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철수 후보는 자꾸 윤심팔이 하시는 거 같은데 당당하게 안철수의 상품으로 승부하라"며 "왜 자꾸 상대방 흠집 내기만 하시는지 언제까지 이렇게 진흙탕 싸움 하실 건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김연경 선수와 남진은 '김 의원과 모르는 사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