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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지목되는 김모씨가 오는 11일 태국에서 국내로 송환된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 김씨는 지난해 12월 해외 도피 중 태국 파타야에서 체포됐다. 그는 오는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씨는 김 전 회장의 친인척으로 그룹 자금 전반을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쌍방울그룹의 각종 배임·횡령 혐의 핵심 수사 대상자로 꼽힌다.
지난해 5월 김 전 회장 등과 해외로 도피한 김씨는 같은해 12월 파타야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송환을 거부하고 재판에 돌입했으나 지난 7일 송환거부소송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를 포기하고 입국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김씨의 귀국과 동시에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쌍방울그룹의 자금 흐름을 꿰뚫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가 압송되면 검찰 수사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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