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일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소장자료 공개구매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지난해부터 박물관의 전시와 연구 등을 위한 도시·건축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선 바 있다./사진제공=국토교통부


2년 후 개관을 앞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 전시될 자료 공개구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행된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소장자료 공개구매를 올해에도 이어간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공개구매는 총 4차례 예정되어 있다. 9일 공고하는 이번 공개구매가 첫 번째로 시행되는 공개구매이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박물관 자료를 공개구매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5백여점의 박물관 전시·보관용 자료를 확보했다.

자료 매도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3월 2일부터 10일까지 자료매도(기증)신청서, 자료명세서 등 관련 서식을 갖춰 국토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추진팀으로 메일·우편 등의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국토부 자료수집평가?자료수집심의위원회의 평가와 심의에 의해 구매자료를 결정한다. 구매예정 자료는 일정기간 인터넷 화상공개 등을 통해 도난을 확인하고 불법문화재 여부를 검증한다. 최종 선정된 자료의 평가금액에 매도신청자가 동의하면 매매계약이 체결되고, 매매계약 체결 후 대금지급과 동시에 자료에 대한 소유권은 국토부로 이전된다.

다만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소장자와 소유관계가 불분명한 자료, 장물과 같이 불법으로 취득한 자료는 구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작권법'으로 보호되는 저작물의 경우 적법한 저작권자 또는 대리인만 매도 신청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자료 구매와 더불어 오는 4월 1일부터 관련 소장자료의 기증 절차도 함께 진행한다. 구매와 수증은 도시와 건축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대상으로 하나, 2025년 예정된 개관 전시의 콘셉트에 부합하는 자료를 우선적으로 선정?구매할 계획이다.


우선 구입 대상 자료는 ▲1950∼2010년 대표 도시·건축물 관련 자료 ▲1950~1960년대 상가주택과 1960~70년대 상가아파트 ▲전통목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등 대표적 건물구조 관련 역사적 자료 ▲원주, 과천, 대전 등 8개 도시 관련 자료 및 사진 등이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지난해 공개구매를 통해 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올해에도 국민들과 함께 소중한 자료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집·발굴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건축박물관을 건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