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시행된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액수가 2조6000억원을 넘어섰다./사진=이미지투데이


#.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전자상거래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A씨는 지난해 9월 '새출발기금' 지원 신청을 완료했다. 그는 금융사의 보증신용대출 채무 5000만원에 대해 부실 발생 및 보증기관에서 대지급 완료된 채무자로 새출발기금에서 채무조정약정을 체결했다. A씨는 월소득이 400만원 수준으로 회생생계비 보다 높아 상환 가능하므로 58%, 만 39세 이하로 1%, 상환기간 5년 초과로 1% 감면률이 각각 적용돼 원금의 60%를 감면받게 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소상공인의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시행된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액수가 2조6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는 1만7737명, 채무액은 2조6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채무자 중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 총 1829명이 채무조정을 확정했다. 이들의 채무액은 1259억원으로 평균 이자 감면율은 약 4.7%포인트다.


'매입형 채무조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1월 말 기준 채무자 9364명(채무액 6972억원)을 대상으로 채무조정안 발송이 이뤄졌다. 새출발기금 제도 개선사항 반영, 고의연체 여부 등 질적심사 절차를 거쳐 채무조정 약정이 진행 중이다.

이 중 80건에 대해서는 약정체결이 완료됐고 이달 말까지 지난해 1차 신청분 매입채권(4211명·채권원금 2140억원)에 대한 약정서 발송을 완료할 예정이다.


새출발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중 부실(연체 3개월 이상) 또는 부실이 우려되는 이들의 대출 원금 또는 이자를 감면해주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공급 규모는 30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