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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4년 만에 영업이익 역성장하는 마이너스 성적표를 거두면서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톡비즈 매출이 성장했으나 광고 등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카카오 시가총액은 1조원 넘게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40분 카카오는 전일보다 3100원(4.37%) 내린 6만78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 주가 하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805억원으로 2.4%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장 초반 2.4% 갭 하락으로 출발한 뒤 점점 낙폭을 키우며 장 중 한때 6.4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30조3800억원으로 전날(31조4810억원)보다 1조원 급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줄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1071억원으로 15.8% 늘었다. 순이익은 1조212억원으로 3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다.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7744억원과 5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9668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20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 시장 둔화 등의 영향에도 메시지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선물하기 배송상품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일부 연결종속회사의 연결 제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79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488억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엔터 IPO(기업공개)를 목전에 두고 웹툰 수익성을 강화하고 K팝이나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사업의 볼륨을 키우는 방향"이라며 "카카오엔터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카카오의 주가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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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