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당 의원들과 회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표. /사진=뉴스1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대표가 당 의원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식사 등 계기 의원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주 윤관석 의원은 물론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기동민·김종민 의원 등과도 만났다. 이 대표는 설훈·이상민 의원 등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 내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는 것에 반대하는 기류도 보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검찰의 체포동의안 제출을 앞두고 내부 결속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의 의원 회동이 '단일대오' 견지를 위한 내부 결속 성격이 내포됐거나 내부 균열을 막고 원팀으로 총선에 임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는 이유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르다고 비난하거나 싸우면 결국 나밖에 안 남는다"며 "당은 군대 같은 조직이 아니기에 다름을 전제하고 있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내부 균열은 절대 안 된다"며 지지자들에게 비명계 의원을 향한 공격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당내 지도부 역시 이 대표와 함께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내부 결속에 힘을 쏟고 있다. 내년 총선을 대비해 당내 의원들을 아우르며 이탈표를 방지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