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1988년 준공한 5540가구 단지로 재건축 시 최대 1만2000가구 신축이 예상된다. /사진=네이버부동산


1988년 준공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가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해 3월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후 11개월 만이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지난 15일 송파구청의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확정됐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시행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변경이 소급 적용됐다. 송파구청은 지난 10일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열어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새 안전진단 기준에 따라 조건부 재건축(D등급)은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진행한다. 송파구는 적정성 검토 요청 없이 곧바로 재건축을 확정하고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건축 추진단은 제24회 서울올림픽(88올림픽) 당시 단지 설계를 총괄했던 우규승 건축가에게 단지 배치 계획안(마스터플랜) 수립을 요청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1988년 준공한 5540가구 단지다.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이 137%로 재건축 시 최대 1만2000가구 신축이 예상된다. 최근 재건축 분양을 진행한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인근에 위치했다. 지하철 5·9호선 올림픽공원역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