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 공론화위원회 정책제언과 관련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방향을 발표했다./영암군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존치하는 쪽으로 무게 추가 기울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군정홍보'와 '혈세낭비'로 지역내 평가가 엇갈렸다.


20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 공론화위원회 정책제언과 관련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영암군은 앞으로도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씨름단 운영 방향에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군민의 의견은 공론화 과정 중 2번의 설문조사에서 '씨름단 운영이 잘 안 되고 있다'라는 의견이 약 48%로 나타났다. 운영이 잘 안 되고 있다는 의견이 곧 해체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면서 " '앞으로는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여진다"고 존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영암군은 씨름단 운영방향에 대해▲영암군민속씨름단의 깨끗하고 투명한 운영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국도비 확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암군 홍보 ▲최고의 씨름단 육성과 선수 보호 ▲지역과 함께하는 씨름단 운영을 제시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여 군민이 인정한 씨름단으로서 재출발하는 만큼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위한 세부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해 성적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씨름단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씨름단 운영비는 2017년 17억 2600만원을 시작으로 2018년 17억 6200만원, 2019년 16억 100만원, 2020년 18억 9200만원, 2021년 15억 9770여만원, 지난해 21억 5320만원이 편성됐다. 지난 6년 동안 100억원이 넘는 군비가 씨름단 운영비로 투입됐다.

영암군은 지난 2017년 조선경기 불황으로 해체 위기에 있던 국내 유일의 프로팀 '현대코끼리씨름단'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