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를 낮췄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카드사들이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평균금리 상단은 한 달 사이 0.46%포인트 떨어졌다.

21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표준등급 기준)는 14.67~15.90%에 분포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31일 평균금리(14.10~16.36%)와 비교해 하단은 소폭 올랐지만 상단은 0.4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 기간 평균금리는 ▲신한카드(14.67%) ▲우리카드(14.70%) ▲현대카드(14.78%) ▲KB국민카드(14.85%) ▲하나카드(15.03%) ▲삼성카드(15.13%) ▲롯데카드(15.90%) 순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해 금리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우리카드로 전월 대비 1.66%포인트 낮췄으며 삼성카드는 전월 대비 0.53%포인트, 신한카드는 0.36%포인트 각각 내렸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일부 카드사들은 법정 최고금리(연 20%)에 달하는 금리를 부과했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진 건 채권 시장 안정화와 금융당국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리스크 관리 등을 이유로 카드론 금리를 올리거나 대출 심사 문턱을 높여 중저신용자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카드사 7곳이 개인신용평점 700점 이하의 대출자들에게 내준 카드론 신규 취급액은 지난해 기준 총 11조7212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5864억원) 대비 8652억원(6.9%) 줄었다.

와중에 최근 삼성카드가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카드업계를 대상으로 성과급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