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이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자신이 받는 혐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배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며 체포동의안 부결의 필요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도 "성남시와 경기도 일을 하면서 어떤 부정행위도 없었다"며 의원들에게 결백을 호소했다. 지난 주말에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게 직접 자신의 구속영장 전문과 이에 대한 반박문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냐"며 "국가권력을 남용해서 특정인을 죽이겠다고 공격하는 것이 국가 경영에 맞는 일인가"라고 수위를 높여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남용하면 그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국회는 지난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접수했다. 국회는 체포동의안을 접수하면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오는 27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