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 황영웅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불타는 트롯맨' 공식 인스타그램


'제2의 임영웅'으로 불리며 MBN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가수 황영웅이 폭행·상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프로그램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지난 22일 한 유튜버는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친구 10명이 모인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실랑이가 있었다며 당시 황영웅이 갑자기 주먹으로 때리고 쓰러진 자신의 얼굴을 발로 찼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이 일방적으로 폭행당했으나 황영웅은 쌍방폭행 혐의로 맞고소했고 황영웅의 고소건은 송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검찰이 합의를 권유해 A씨는 치료비를 포함해 300만원을 받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A씨는 치열이 뒤틀려 있고 아직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유튜버는 지난 2016년 3월 4일 울산지검이 황영웅을 상해 혐의로 약식 기소 처분했다는 기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황영웅이) 많은 분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더라"며 "그런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분개했다. 여기에 황영웅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문신이 팔과 등을 덮고 있었는데 이른바 '조폭 문신'으로 불리는 이레즈미라는 이야기가 확산됐다.

이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25일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씨)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며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다"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정리가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하여 자세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영웅은 또한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사죄했다. 논란이 일고 난 뒤에야 사과를 하겠다는 모습이 과연 진정성있는 사과인 것인지 의문마저 드는 상황이다.


오는 28일과 다음달 7일 최종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는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출연자 황영웅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제2의 임영웅'으로 불리며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된 인물인 황영웅인 만큼 제작진의 결정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제작진의 '감싸기 논란' 속 황영웅이, 대중의 마음을 돌리고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