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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달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침체기 극복을 위해 각종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일부 단지에선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다만 올해 신규 입주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고돼 있어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2월 넷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34%로 지난주(-0.3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0.24% 떨어져 전주(-0.26%)에 비해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렸다. 강북 14개구의 하락률은 -0.23%로 광진(-0.37%) 강북(-0.33%) 도봉(-0.28%) 중구(-0.27%)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 11개구는 -0.24% 내렸다. 금천?동작(-0.49%) 강서(-0.43%) 구로(-0.33%)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도 높은 주요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나, 매수?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는 등 하락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0.36%)을 보였고 경기는 지난주(-0.55%)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한 -0.47%를 기록했다. 인천은 계양(-0.67%), 미추홀(-0.45%) 부평?중구(-0.37%), 경기는 군포(-0.98%) 오산(-0.78%) 하남(-0.74%)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9%를 기록했다. 5대광역시가 0.41%, 8개도가 0.19% 각각 떨어졌으며 세종은 0.55%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0.54% 내리며 지난주(-0.63%)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0.81%)보다 0.11%포인트 오른 -0.70%를 기록했다.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추가하락 계약이 점차 감소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역별 입주물량 영향 등에 따른 매물적체가 장기화되며 하락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게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인천은 지난주 -0.74%에서 이번주 -0.51%로 변동폭이 줄었으며 -0.90%에 머물렀던 경기 전세가는 -0.75%로 집계됐다. 지방 전세가격은 -0.60%에서 -0.39%로 다소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72%) 울산(-0.64%) 부산(-0.61%) 세종(-0.5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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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