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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을 호소하다 자취방에서 쓰러진 여성이 12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11시24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거주지에서 전신이 마비된 채 쓰러져 있던 30대 여성 A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구조 1시간전인 오전 10시32분쯤 충남에 거주하는 A씨의 아버지로부터 "딸이 엊그제부터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꺼진 A씨의 휴대폰 위치를 조회한 결과 A씨의 마지막 위치가 주거지 근처로 나타났다. 이에 주거지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집 안에 있다고 판단해 소방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문을 강제로 열고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방 싱크대 앞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었고 다행히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즉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9일 TV를 보다가 왼쪽 팔이 저리기 시작했고 화장실을 가다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졌다. 쓰러진 직후부터 구조될 때까지 A씨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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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