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연안에서 500여년 전 침몰한 덴마크 왕실 선박의 잔해에서 당시의 향신료가 그대로 보존된 채 발견됐다. 사진은 그립슌덴 유물 발굴작업을 진행중인 스웨덴 룬드 대학 소속 고고학자인 브렌던 폴리 박사 모습. /사진=로이터


500여년 전 침몰한 덴마크 왕실 소유 선박에서 발견된 향신료가 그대로 보존된 채 발견돼 화제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지난 15세기 덴마크 왕실 소유 선박 그립슌덴의 유물 발굴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지난 15세기 선박인 그립슌덴에서 최근 후추와 생강 등 향신료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립슌덴은 지난 1495년 스웨덴으로 향하던 중 발트해 연안에서 침몰했다. 그립슌덴은 지난 1960년대에 처음 발견됐다. 이후 스웨덴 룬드 대학 소속 고고학자인 브렌던 폴리 박사가 최근 그립슌덴 내부 유물 발굴 작업에 나섰다.

이번에 발견된 향신료는 당시 유럽에서는 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이에 대해 "이 같은 고급 향신료는 유럽 밖에서 수입돼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며 "왕실 소유 선박이기에 고급 향신료를 실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500년이 넘도록 향신료가 어떻게 보존됐는지도 화제다. 폴리 박사는 "발트해는 다른 바다에 비해 산소농도와 온도가 낮다"며 "세계 다른 해양과는 달리 많은 유기물이 잘 보존돼 있다"는 말로 오랜기간 경과 후에도 잘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