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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말을 바꾼 남편을 '사기 결혼'으로 이혼 소송할 수 있을까.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결혼 후 자녀계획 말 바꾸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A씨는 "결혼한지 2년 된 올해 임신계획이 있는 신혼"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결혼 전 2세를 낳기로 서로 합의했는데 임신 계획 시작 몇달을 앞두고 갑자기 남편이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한다"며 "이유는 아이가 생기면 본인의 자유가 사라지고 제 간섭이 심해질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A씨 남편은 결혼 전에는 아이를 낳고 싶어했지만 결혼 이후 변심했다. A씨 남편은 아이로 인해 행복한 것이 아닌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행복한 사람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A씨는 "이런 가치관을 결혼 전에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라며 "결혼한 이유 중 하나가 2세를 갖고 싶은 것이기도 해서 변심한 남편이 너무 충격적"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엽산 등 약도 챙겨먹었는데 허무하다"며 "아이를 너무 원하다보니 남편은 제가 원하면 이혼도 해주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씨는 "혹시 이게 사기결혼이나 다른 소송 진행 사유가 될까?"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병원 가서 객관적으로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부터 해보길 추천한다" "애초에 임신이 어려운 몸이었는데 숨기고 결혼해서 어깃장 놓은 걸 수도 있다" "육아 참여 하기 싫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 "남편이 아이를 갖기 싫어하는 이유를 좀 더 들어보고 서로 대화하면서 결정해라" "증거도 있고 사기결혼이 (성립)될 것 같다" "처음부터 애 낳을 생각 없었다고 했으면 이혼녀 될 일도 없었을 텐데 진짜 나쁜 인간이다" 등의 댓글로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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