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66%) 내린 6만300원에 거래 중이다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게양된 삼성전자 깃발.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8일 장중 5만원대로 떨어졌다. 올 초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줄어든 탓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66%) 내린 6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주가는 800원(1.32%) 떨어진 5만9900원까지 밀리며 6만원선을 밑돌았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선이 깨진 건 지난 1월18일(5만9900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삼성전자의 하락은 긴축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미 증시는 일제히 1%대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상반기 실적을 예상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0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겠다"며 "2분기 실적도 매출액 61조원, 영업이익 6085억원으로 부진하겠다"고 전망했다.


그는 "생활가전 및 TV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반도체(DS)의 경우 DRAM 부문의 영업적자 폭 확대가 NAND 및 파운드리 부문의 이익 개선을 상쇄시키며 전 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은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기 업황을 반영하면서 기간 조정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NAND와 파운드리 산업 내 중장기적인 점유율 상승이 가시화도 DRAM의 유통 재고도 정점을 지나겠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