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삶을 개선하고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는 오 시장.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범죄 이후 2차 가해가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한국 사회가 퇴보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여성의 날"이라며 "20세기 초 미국 뉴욕 루트커스 광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참정권·생존권을 요구하며 시위한 날을 기념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과거 우리 할머니·어머니들이 살았을 때보다 요즘 여성의 삶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킹 살인 등에 직면해 불안감도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정 직군에서 보이는 남성 편중도 극복할 과제"라며 "눈에 보이는 문제점보다 서로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혐오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삶을 개선하고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오 시장 페이스북


오 시장은 "제가 할 일은 여성의 삶을 개선하고 그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일"이라며 "저는 10여년 전 당시 서울시장으로서 여성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하이힐을 신어도 불편하지 않은 보도블록 등 일상 속의 불편을 해소하는 정책을 펼치고 여성 정무 부시장을 최초로 기용하는 등 실질적 평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그 마음 그대로 서울이 남녀가 모두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