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8대 1을 기록해 1월(0.3대 1)보다 16배가량 상승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월 대비 상승해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전매 허용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8대 1을 기록해 1월(0.3대 1)보다 16배가량 상승했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은 73.8%에서 33.2%로 내려갔다.


다만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고 향후 부동산 경기침체와 가격 하락이 전망되는 상황이어서 분양가 등 청약 조건에 따라 경쟁률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6개 사업장 가운데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11.5대 1)이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복대자이더스카이'와 경기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도 각각 8.1대 1,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달된 단지도 여전해 분양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 '수원성중흥S클래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광주상무역골드클래스'는 모두 경쟁률이 1대 1을 넘지 못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오르고 있어 분양시장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완화한 이후에도 미분양을 우려해 분양가상한제 기준의 분양가를 적용한 단지의 경우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