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한건설협회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풀(Pool)'을 구축해 월례비 수수 등으로 조종사 면허가 정지되거나, 촉박한 공기로 추가 조종사 등이 필요한 건설현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11일부터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한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풀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사진=뉴시스



타워크레인 조종사와 고용을 원하는 건설현장을 잇는 인력 풀이 생긴다. 대한건설협회는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조종사 인력 풀을 통해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월례비 등 부당행위를 근절하고, 정직하게 근무하는 조종사들을 위한 좋은 근무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9일 대한건설협회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 풀(Pool)'을 구축해 오는 11일부터 신청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필요로 하는 현장과 구직을 희망하는 조종사를 서로 연계시키기 위한 조치다.

인력 풀은 대한건설협회 본회에서 접수·관리한다.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월례비 수수 등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면허정지 처분돼 대체 인력이 필요한 현장이나 건설노조 소속 조종사의 52시간 근무제와 준법운행 등의 태업 영향으로 공사기간이 촉박한 현장 등에서 요청이 있는 경우 협회가 건설현장과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연결할 예정이다.

인력 풀은 건설현장에서 근로를 희망하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을 보유한 누구나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제출하거나 팩스를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참여한 조종사의 명단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대외에 공개되지 않는다.


협회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행위와 태업은 공사기간 지연과 공사비 증가로 직결되는데 이는 곧 분양가에 반영돼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인력풀 구축을 통해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강한 정부의 의지에 적극 동참하고, 잘못된 관행을 벗어나 정당하게 근무하려는 조종사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