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9일 개최된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통해 '금천구 시흥4동 817일대(3만430㎡)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통합심의에서 통과시켰다. 관리계획(안)에 따르면 모아타운 내 부족한 주차공간을 보완하기 위한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지고 기존 공원을 확장한 개방형 녹지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사진제공=서울시


지난해 서울 시내 모아타운 4개소가 지정된 이후 올해 첫 번째 모아타운이 지정됐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어온 서울 금천구 호암산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로, 2026년 600여가구의 모아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9일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시흥4동 817일대(3만430㎡)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해당 지역 일대에는 2026년 673가구 모아주택과 함께 15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부지 5250㎡)이 들어선다. 폭 6m로 협소했던 도로는 8~10m로 넓어진다.

해당 지역은 독산로와 호암산과 연접해 양호한 교통접근성과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그러나 대지 높이 차이가 최대 15m에 이르고 노후 다세대?다가구주택이 밀집해 있어 좁은 도로와 불법주차 등으로 주거여건 개선이 필요했던 곳이다.


해당 지역 일대는 지난해 6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 등을 거쳐 실효성 있는 관리계획안을 마련했다. 시는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에 이어 중랑구 면목동과 금천구 시흥 3?5동의 총 4개소를 지난해 모아타운으로 지정했다. 이번 시흥4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다음달 최종 지정고시 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모아주택사업 추진 ▲용도지역 상향(1·2종 일반주거→2·3종 일반주거) ▲사업시행구역 면적 확대(1만㎡ 이내→2만㎡ 이내) ▲노후도 완화(67%→57%) ▲층수 완화 등 각종 완화된 혜택을 받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서 호암산 주변에는 경관확보를 위해 저층형이 배치된다. 독산로변은 연도형 가로활성화시설과 고층형으로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아주택이 조성될 계획이다.

인근 저층주거지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 내 공영주차장이 들어서고, 공영주차장과 연계한 개방형 공동이용시설도 설치해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정비와 인접 저층주거지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주동 배치 ▲녹지축 연계, 개방형 녹지 조성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등이 포함됐다.

호암산 주변 2종 7층 이하 지역은 2종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헤 층수를 다양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독산로변(20m) 부분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지만 진입로 확보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2종→ 3종)을 전제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주차난을 해소하고 편리한 진?출입을 돕기 위해 지형의 단차를 이용해 공영주차장 150면을 확보, 도로 폭도 6m에서 8m로 넓혔다. 기존 공원을 확장해 호암산과 녹지축을 연결하고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단지 내 저층부 보훈회관, 공동이용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둬 주변 저층주거지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열악한 저층주거지 개선과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을 지속 지원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의 주거안정과 다채롭고 창의적인 주거지 경관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