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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7년 만에 마포구 상암DMC 부지에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짓기 위한 발판을 다시금 다진다.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매매계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산업 성장의 중심지로 자리할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16일 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이날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활한 용지 매각을 위해 23일 오후 3시 DMC첨단산업센터에서 관심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오는 6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7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용지공급의 목적은 DMC 클러스터가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중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랜드마크 빌딩이란 건축물 최고 높이 540m 이하에서 건축법상 초고층 건축물(50층 이상 또는 200m 이상)이거나 건축적 완성도가 높아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건축물을 뜻한다.
신청자격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된 자가 아닌 국내?외의 개인 또는 법인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가능하다. 평가점수는 사업계획서(800점), 입찰가격(200점), 가점(50점) 등을 합친 총 1050점을 만점으로 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 DMC실무(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해 최고 득점자를 DMC기획위원회에 추천한다. 최종 심사와 결정은 DMC기획위원회에서 내린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90일 내에서 시와 협상한 뒤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10월 말쯤으로 예정돼 있다.
상암DMC 랜드마크용지는 2004년부터 4차례 매각이 추진됐지만 실질적 사업착수에는 이르지 못했다. 시는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DMC의 물리적, 기능적 완성은 물론 서북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큰 틀에서 4차 공급기조를 유지하되 산업생태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혁신산업 분야로 유치업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와 정보통신기술(IT), 소프트웨어(SW) 등 기존 DMC 유치업종 외에 증강현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혁신성장 산업분야로 업종을 확대해 국내·외 유수기업 입주를 유도할 예정이다.
건축물 용도는 국제비즈니스센터 기능을 위해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업무(20% 이상)와 숙박(20% 이상), 문화·집회시설(5% 이상)으로 계획해야 한다. 나머지 주거시설 등 비지정 용도는 50% 이하로 제한된다. 비지정 용도란 DMC 사업의 목적에 적합하거나 DMC사업?광역중심 기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주거비율은 지상층 연면적의 20% 이하로 제한한다.
F1(상암동 1645) F2(상암동 1646) 필지를 공동개발 목적으로 매입할 경우 공급가격은 8254억원이다. 시는 공동개발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용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DMC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국제비즈니스에 유리하고 인근 마곡?여의도?홍대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암 DMC는 세계 수준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집적지와 미래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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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