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빅테크의 보험 비교 추천 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 수수료로 최대 4%를 검토하고 있다./사진=머니S DB



금융위원회가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의 자동차보험을 비교·추천에 따른 수수료로 최대 4%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각 손해보험사 다이렉트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를 최대 4%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빅테크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의 자동차보험을 비교·추천에 따른 수수료로 3~4%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CM(온라인)채널에서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63만9000원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플랫폼에서 가입할 경우 2만5560원 더 내야 한다는 의미다.

빅테크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여러 손해보험사 상품을 단기간에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보험료는 더 올라가는 단점이 있다. 빅테크는 손해보험사 상품을 추천한 것에 따른 수수료를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 경우 빅테크 플랫폼을 통해 상품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하고 받는 수수료 경우 각 상품별로 다르게 책정하는 것을 추진하는 중이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사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1차적으로 자동차보험이 담길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온라인판매 비중이 높은 자동차보험을 우선 빅테크들에게 열어준 이후 (가입기간 1년 미만인 상품)과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양한 상품을 비교한다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의 본래 취지를 살리면서 상품구조도 비교적 단순해 플랫폼으로 중개하는데 문제가 없는 상품을 고른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자동차보험을 포함해 단기보험과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을 선택한 것은 이들이 표준화돼 있거나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즉 다양한 상품을 비교한다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의 본래 취지를 살리면서 상품구조도 비교적 단순해 플랫폼으로 중개하는데 문제가 없는 상품을 고른 것이다.


표준화한 상품은 모든 보험사가 국가에서 정한 표준 약관을 적용하는 상품이다. 표준화한 상품에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이 해당된다.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상품 경우 온라인을 통해 비교가 수월하고 상품구조도 비교적 단순한 상품을 선정했다. 여기엔 단기보험과 저축성보험, 자동차보험 등이 해당된다.

자동차보험 경우 표준화한 상품과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상품 두 가지 모두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보험업법 법령 개정을 통해 바로 제도화를 하지 않고 우선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경우 3~4%로 검토하고 있지만 4%가 더 유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