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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며 청렴도 반짝 반등에 성공했던 전라남도가 깊은 시름에 잠겼다.
김영록 지사의 최측근이 음주운전으로 불명예 사직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도청 직원이 품위유지 위반과 부정청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본보-2월 17일자-김영록 지사 최측근 '또 음주'…'민간'서 했던 못된 버릇 '공직'까지> <관련기사 본보 3월 20일자- 전남도, '채용 빌미 부적절 관계요구' 공무원 경징계 요청>
20일 전남도와 머니S취재를 종합하면 전남도청의 한 공무원 A씨(6급)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채용 등을 빌미로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도 감사관실이 감사에 나섰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B씨는 최근 청렴신문고를 통해 "2021년 10월 데이트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A씨가 유부남이면서도 이혼남 행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도의원에게 부탁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시켜 주겠다고 했다"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 감사관실은 지난 17일 A씨에 대해서 도 인사위원회에 경징계 요청했으며 오는 27일 도 인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징계는 견책과 감봉이 해당된다.
전남도는 이번 공무원 비위의혹과 관련해 난감한 입장을 피력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A씨가) 전면 부인하지 않았지만 (서로 )다른 입장도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저희가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 나와 참 난감하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도 많이 하고 있는데 ...도청뿐만 아니라 도민 자존심 문제도 있는데 ..도둑 한사람을 못잡듯이 어려움이 많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2월 17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무보좌관(5급 상당)C씨가 음주운전과 관련, 징계를 받고 사직했다.
C씨는 민간인 시절인 2010년 전후 2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으며, 정무직 공무원으로 임용당시 인사검증에서 이같은 사실이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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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