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1일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 576가구 입주자 모집 공고를 게재하고 4월 중 청약에 나선다고 3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역세권청년주택 모집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3차에 걸쳐 20개 단지, 1642가구 모집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청년주택이 청년·신혼부부 '주거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전했다./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를 모집한다. 내달 온라인 청약을 진행하고 입주자격 등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입주자는 올해 9월 이후 입주하게 된다. 만 19~39세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지원할 수 있으며 본인과 부모를 합산한 소득을 고려해 심사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31일 올해 첫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4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온라인 청약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강동구 성내동 등 서울 시내 5개 단지, 총 576가구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역세권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역세권청년주택 건립 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부여, 확보되는 추가분을 기부채납 받아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2개 유형으로 구분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는 기부채납뿐만 아니라 준공 이후 감정평가를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선매입하는 'SH 선매입 유형'도 추가돼 더 많은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공공임대와 SH 선매입에 해당하는 공공주택은 SH공사가, 민간임대는 사업시행자가 직접 입주자 모집과 대상자 선정을 진행한다.

입주 지원자격은 만 19~39세 무주택자, 자동차 미소유 청년 또는 신혼부부다. 본인과 부모 합산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 모집 시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본인 소득과 부모 소득을 동시에 고려하도록 기준을 변경했다. 실제로 자산이 부족하고 소득이 높지 않은 청년에게 더 많은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30~50% 수준에서 역세권에 입지한 주변 주택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가 가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매년 2차에 걸쳐 입주자를 모집했으나 올해부터는 3차로 늘릴 예정이다. 2023년 2, 3차 입주자 모집은 하반기 공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제2차 입주자 모집 시 총 529가구 공급에 신청자 4만496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76.5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서는 강동구 성내동 87-1 일원 역세권청년주택 264가구를 비롯해 5개 단지 총 576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최종 당첨된 입주자는 입주자격 확인 등을 거쳐 오는 9월 이후 입주하게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역세권청년주택이 자산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 줄 수 있도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