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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지수는 전분기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6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침체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가 지난 2월21~3월7일까지 광주지역 12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는 '92'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금리인상 장기화와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정책에 따른 투자 및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는데다 미중 무역갈등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면서 지역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 제조업 체감경기 전망치는 2021년 4분기 '113' 이후 6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며 침체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실적도 '59'로 원자재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수출입 부진 등으로 기준치(100)를 밑돌며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2분기 업종별 전망은 ▲식음료(120)▲고무·화학(109)▲철강·금속가공(108)▲IT·전기·가전(111)'은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유리·비금속광물(50)▲기계·금형(84)▲자동자·부품(69)등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106)은 글로벌 경기회복 움직임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면서 경기 호전을 전망한 반면 중소기업(89)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과 매출 하락 우려로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여부 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각각'100','65'로 집계됐는데, 수출기업은 세계 주요국가의 수요회복에 따른 기대로 경기전망이 개선됐으나 내수기업은 물가상승, 투자 및 소비심리 저하로 경기 하락을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리스크로는 ▲원자재가격 상승(59.5%)▲물가·금리인상(43.8%)▲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38.0%)▲원부자재 수급불안(19.8%)▲주요수출국 경기침체(17.4%)▲지정학적 리스크(10.7%)'순으로 꼽았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2분기는 주요 산업들의 경영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경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과 민간 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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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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