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신당 창당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11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제110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신당 창당에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10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유 전 의원은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서지 않겠는가'라는 관측에 대해 "신당 창당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민들한테 '보수 정당이란 이런 거다'라는 것을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 모습을 보면 최고위원들이 '밥 한 공기 다 먹기'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통일했다' '5·18 정신 반대' 등 막말을 하고 실언하고 있다"며 "그게 민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인데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 100%로 뽑은 이 지도부를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까 싶다"며 우려를 표했다.

'보수 정당이 이런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 일단 대구로 가더라'는 주진우의 말에 유승민은 "대구 서문시장에 온 시민 대부분이 아마 국민의힘 당원들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거기에서 열렬한 박수와 환대를 받았다고 해서 착각하면 안 된다"고 일침했다.


유 전 의원은 "서문시장 가서 착각하지 말라"며 "TK 지지를 얻으려면 정치 잘하고 경제 살리고 민생 살리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문시장만 가면 TK 지지가 나온다는 것은 TK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