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와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2018년~2022년) 동안 집계된 서울 분양물량(일반분양 기준)은 3만2559가구로 나타났다. 비율로 보면 0.35%로, 서울 전체 인구인 942만7583명과 비교했을 때 300명당 1가구씩만 공급된 셈이다. 공급량이 적을수록 신축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뉴스1


최근 5년간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 대비 분양물량이 가장 적은 곳은 서울,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공급 비율에 따라 신축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달라졌다. 공급량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청약에 도전하는 인구가 더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와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 사이 서울 분양물량(일반분양 기준)은 3만2559가구로, 전체 인구(942만7583명) 대비 분양 물량 비율이 0.35%에 머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300명당 1가구가 공급된 것이다.

제주도가 뒤를 이었다. 인구 67만7090명에 3759가구 공급으로 분양 물량 비율이 0.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인구 대비 분양이 가장 적은 서울과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 평균(1.46%)에 못 미친 지역은 총 6개다. 광주(1%) 울산(1.09%) 부산(1.22%) 대전(1.45%) 세종(1.24%) 경남(1.35%) 등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공급이 적은 곳일수록 새 아파트 인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5년간 평균 청약경쟁률 순위를 살펴보면 세종시가 92.7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46.5대 1)이 뒤를 이었다. 광주(31.9대1)와 부산(25.2대1) 등 공급 비율이 낮은 지방광역시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인구 대비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였다. 미분양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대구에는 5년간 7만3843가구가 공급됐으며 인구는 236만662명이다. 비율로 보면 3.13%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압박 등에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서울의 경우 최근 주택인허가가 감소했고 신규 단지를 공급할 부지 자체도 적다 보니 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