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중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의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공정거래위원회가 조만간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전망이다. 공정위는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로 군함용 무기·설비에서 함선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발생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중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를 심의·의결하는 전원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매주 수요일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공정위는 가격과 정보의 차별적 대우 차단 조건을 거는 '조건부 승인'과 '무(無)조건 승인'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첨단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군사기밀에 속하는 소재와 부품을 생산·공급해 방산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을 인수해 잠수함과 함정 분야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면 잠수함과 함정건조에 있어서 국내 다른 조선소보다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에서 특수선과 잠수함, 함정을 만들 수 있는 곳은 HD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 등 4개 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