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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찬 회장(46·사진)의 취임으로 계룡건설이 '2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지난 3월28일 계룡건설은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회장의 취임을 발표했다. 이인구 명예회장이 1996년 회장에서 물러난 뒤 28년 만에 2세 경영 시대를 연 것이다.
이 회장은 이인구 계룡건설산업 설립자의 막내 외아들로 1976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대전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건설에서 직장생활을 해 계룡건설에는 이사로 입사했다. 이후 상무와 전무, 총괄부사장을 거쳐 2014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하면서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 책임경영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룡건설은 주총에서 이 회장의 취임과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경영부문은 4개 본부 3개 실로, 건설부문은 4개 본부 2개 실로 개편했다.
앞으로 계룡건설은 업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목적에 데이터센터 구축·판매·운영·임대 및 기타 관련 사업, 벤처 사업의 발굴·운영·투자·육성 등이 추가됐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사업별, 본부별로 분산됐던 업무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중·장기 경영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100년 기업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원자잿값 인상으로 건설환경이 악화하고 부동산시장 침체로 건설업계 실적이 나빠진 가운데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지도 과제다. 계룡건설은 신사업 먹거리 찾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진하는 모듈러(조립식)주택·태양광발전·스마트홈·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회장은 2020년 1월 계룡건설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50년을 넘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혁신을 강조했다.
다만 계룡건설은 신사업분야에서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2022년 연결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건축 60%·토목 20%·분양 1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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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