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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온라인 펀드 판매를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서면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자 이익 의존도를 낮추고 비은행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월2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카카오뱅크가 신청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안을 의결하고 지난달 초 예비 인가를 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5개월여 만에 첫 문턱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카카오뱅크가 예비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업은 집합투자증권(펀드)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으로 플랫폼을 통해 펀드 상품을 판매·중개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펀드 판매 서비스를 위해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위 의결을 거치고 물적·인적 준비를 마쳐 본인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향후 라이센스 취득 일정에 맞춰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를 출시하고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외 유형·무형의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온라인 펀드 판매·중개 서비스 출시 등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자 이익 의존도를 줄이고 비은행 수익원을 확보해 보다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은행·빅테크의 슈퍼 앱 전략 강화와 플랫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다양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앞서 카카오뱅크는 카드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신용카드 라이센스를 직접 취득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의 일환으로 증권계좌 개설에 주식 매매(WTS) 서비스 추가로 투자 맥락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투자자산 종류와 WM(자산관리) 서비스를 다양화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증권계좌 개설 수는 614만좌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총 8개 증권사와 제휴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교보증권이 합류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 가운데 여전히 이자수익 비중이 82%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은 4847억원으로 이중 이자수익은 3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1%나 급증했다.
반면 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7.1% 줄어든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3.4%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향후 인가 프로세스에 맞춰 관련 서비스 내용을 구체화하고 출시할 계획"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자체 라이선스 기반 펀드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 다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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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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