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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분실물로 접수된 가방 속에 마약이 든 사실을 확인했지만 마약사범을 스스로 찾아오도록 유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감사의 음료까지 챙겨온 분실물 주인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월 인천 중구 영종지구대에 가방 하나가 분실물로 접수된 이후 상황이 담겼다.
당시 경찰은 가방 주인을 찾기 위해 가방 내부를 살펴보던 중 담배 형태로 돌돌 말린 수상한 물건을 발견했다.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강력팀 형사들이 지구대에 도착했고 그 결과 해당 물건은 대마초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방 안에 들어있던 휴대폰을 통해 가방 주인인 A씨(남·60대)와 연락을 시도했고 A씨를 지구대로 소환하기 위해 대마초를 확인했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가방을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에너지 음료를 든 채 지구대를 방문했다. 경찰은 A씨에게 "가방 속에서 대마초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는 대마 소지·흡연 사실을 인정해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을 우습게 본 대가" "요즘 마약을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무섭다" "마약 사범에게는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마약은 타인에게 해를 가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호랑이 굴을 스스로 찾아오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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