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다.

지난 25일 송 전 대표는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탈당 이유에 대해 송 전 대표는 "당 대표 재임 당시 발생한 부동산 의혹과 관련된 분들에게 선 탈당하고 의혹 해결 이후 복당하라는 결정을 한 바 있다"며 "당시 당 대표로서의 결정을 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당대회 관련 논란을 해결하고 복당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대표 재임 당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


지난 22일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때 송 전 대표는 조기 귀국과 탈당 의사를 밝혔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송 전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 25일 사건을 배당하고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출국을 금지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변호사를 선임하고 검찰에 자진 출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 전 대표는 "검찰에서 무리가 없다고 하면 당장 지금이라도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