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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권 위기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다.
27일 오전 7시43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3% 상승한 2만83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8% 상승한 379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위기설이 부상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되살아난 은행 위기 공포에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피난처로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직전 분기에만 720억달러(96조3360억원)에 달하는 예금이 인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는데 실제 예금 무더기 인출이 이어진 것이다.
1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예금 보유액이 작년 말보다 40.8% 감소한 1045억달러(약 140조원)라고 밝혔다. WSJ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현 상황이 '산송장'(Living Dead)이나 다름없다고 진단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리퍼블릭이 모색 중인 민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퍼스트 리퍼블릭의 평가 등급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가상자산 분야 전문 외신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통적인 은행들이 금융위기에 직면하면서 투자자들은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이자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점점 더 수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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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