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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부고발자에게 역대 최대 포상금 2억7900만달러(약 3700억원)를 지급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SEC는 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내부고발자의 신원 비공개와 어떤 제보를 통해 무슨 조치를 내렸는지에 대해선 비공개했다. 이번 포상액은 2020년 10월에 발표된 종전 기록인 1억1400만달러보다 두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SEC 내부고발 부서를 이끄는 니콜 프레올라 켈리는 "여러 차례 인터뷰와 서면 제출을 포함한 내부고발자의 지속적인 도움이 조사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내부고발자 제보로 SEC가 조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아니었지만 제보 덕에 기소된 불법행위 범위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SEC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다른 두 내부고발자의 경우 제보된 내용이 모호하고 실체가 없었기 때문에 포상은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EC는 2011년부터 금융 사기, 내부자 거래, 시장 조작, 뇌물 등 기업의 불법행위 조사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한 내부고발자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100만달러 이상 벌금을 지급할 경우 벌금의 10~30% 수준으로 포상금이 산정된다. SEC는 2011년 이 프로그램 도입 후 지금까지 10억달러 넘는 포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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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