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과 참여연대가 계속 비판적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한동훈 장관의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와 자신을 비판한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한 장관은 11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참여연대정부'라고까지 불렸던 지난 민주당 정권 5년 내내, 참여연대가 순번을 정해 번호표 뽑듯 권력요직을 차지하면서 권력에 참여하고 권력에 연대해온 것을 국민들이 생생히 기억한다"며 "5년 내내 한쪽 팀 주전 선수로 뛰다 갑자기 심판인 척한다고 국민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4일 윤석열 정부의 1년을 돌아보는 보고서를 발간해 윤 정부가 사회를 퇴행시켰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특히 한 장관을 포함한 8명의 고위공직자가 책임자이며 한 장관이 주도한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귀), 법무부 재검찰화 등을 비판했다. 이에 한 장관은 "누구든 의견을 주장할 수 있지만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비판 받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다큐멘터리를 언급했다. "박 전 시장 다큐멘터리에 한마디도 안 하는 참여연대를 보면 앞으로 공정한 심판을 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며 앞선 참여연대의 주장에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