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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다소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호조에도 지역은행 부실 우려를 더욱 주시하는 모양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9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12.12포인트(0.49%) 떨어진 2478.8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06포인트(0.13%) 하락한 823.4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969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1132억원, 838억원 가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869억원을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774억원, 48억원 규모로 순매도 하고 있다.
이날 새벽 전해진 미국 지역은행 '뱅크런' 우려가 증시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은행인 팩웨스트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이달 첫주 예금액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즉시 가용할 수 있는 유동성 규모가 150억 달러에 달한다며 예금 인출 우려에 대해 진화하고 나섰지만 투자심리를 돌려놓지 못했다. 예금 감소에 따른 위기감이 확대되자 팩웨스트 주가는 전일 대비 22.70% 하락한 4.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은행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웨스턴얼라이언스(0.77%)를 비롯해 코메리카(6.76%), CVB파이낸셜(6.38%), 자이언스 뱅코프(4.51%) 등도 동반 하락한 채 거래가 종료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팩웨스트 예금이 한주간 9.5% 유출되었다는 보도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 상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40%대까지 상승하는 등 시장은 CPI, PPI를 통한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 확인 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부작용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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