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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 차이는 1000억원대였지만 올해 1분기엔 2000억원대로 다시 벌어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6127억원으로 메리츠화재(4047억원과 2080억원보다 높았다. 삼성화재와 2위 DB손해보험(4060억원)과 당기순이익 차이는 2067억원이다. 메리츠화재는 2025년 손해보험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주식 교환 결정 발표 당시 설명회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메리츠화재를 2025년까지 장기인보험 매출 손해보험업계 1위, 당기순이익 1위, 시가 총액 1위로 키우겠다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장기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3년 이상이며 상해·질병 등 사람의 신체나 생명에 관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어린이·건강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도 장기보험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실제 삼성화재는 ▲마이헬스 파트너 ▲새로고침 ▲마이 슈퍼스타 ▲내돈내삼 ▲안전운전 파트너 등 장기보험 상품 5종에 대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해당 상품들은 현재 삼성화재가 주력 판매 중인 장기보험 대표 상품이다. 고객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입 대상과 보장 혜택을 다양화했다.
마이헬스 파트너는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진단, 수술, 입원부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배상책임까지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대비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이다. 새로고침은 보험 가입이 어려운 유병자들을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춘 건강보험으로 중증치매 산정특례 진단비와 전이·특정암 진단비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마이 슈퍼스타는 태아부터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 내돈내삼은 30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30대 전용 건강보험이다. 마이 슈퍼스타의 경우 가입 후 5년이 지날 때마다 최초 가입금액의 10%씩 보장금액이 늘어나는 체증형 담보가 호응을 얻으면서 출시 5개월만에 신계약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화재의 올 1분기 실적 개선에는 수익 위주의 영업 전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장기보험의 경우 CSM(고객 서비스 관리)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안착했다.
자동보험의 경우 수익성이 양호한 계약 중심의 매출을 확대하고 사업효율성 제고 및 손해 관리를 강화한 것이 통했다. 지난 3월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6%였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밑돌면 수익권이라고 판단한다.
일반보험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 재원 확보를 통해 보험 손익을 개선하고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한 게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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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