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본사 사옥 /사진제공=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이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수주로 사업을 다각화한 가운데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둔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수익은 늘어 매출 하락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올 1분기 영업수익(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29억원, 3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89억원에서 16.7% 줄어 역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44.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말(63.0%)과 비교해선 하락했다.

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176억원에서 247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는 지난해 말 4313억원에서 올 1분기 4810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341억원에서 -285억원으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를 나타냈다.


한국토지신탁은 매출이 지난해 1분기 440억원에서 올 1분기 412억원으로 6.3% 감소한 가운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억원에서 44억원으로 67.4%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말 25.0%에서 10.6%로 하락했다. 이자수익은 지난해 1분기 115억원에서 올 1분기 151억원으로 증가했다.

토지신탁업계 관계자는 "신탁재산의 수입과 관리·처분으로 나타나는 신탁계정으로 인해 고금리 상황에 이자수익이 늘었지만 건설경기 침체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의 부채는 2022년 말 6931억원에서 올 1분기 6052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1분기 -803억원에서 올해 -1537억원으로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