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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에도 정부의 '1·3 부동산대책' 등 규제완화 영향으로 시장 전망을 긍정하는 이들이 늘었다. 전국 주택 매매와 전세 가격은 4월에 이어 추가 하락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 아래인 92로 지난달(83)보다 상승했다. 전국 50개 고가 아파트로 구성된 '선도아파트' 가격도 전월 대비 0.1% 상승으로 전환했다.
30일 KB부동산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5월(15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8%, 아파트는 -0.85% 하락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에선 하락세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0.67%) 5개 광역시(-0.67%) 기타지방(-0.36%) 모두 집값이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0.79%, 인천 -0.59% 서울 -0.5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87%로 지난달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연립주택이 -0.08%, 단독주택은 -0.03%으로 각각 집계됐다. 인천(-0.59%)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에선 대구(-0.96%)·대전(-0.75%)·부산(-0.62%)·울산(-0.61%)·광주(-0.33%) 모두 하락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1% 내렸다. 도봉(-1.23%) 구로(-1.05%) 노원(-0.94%) 중구(-0.84%) 성북(-0.76%) 등이 크게 하락했고 송파(0.01%)는 보합권이다.
경기에선 고양 일산서구(-1.91%) 일산동구(-1.86%) 용인 기흥구(-1.58%) 남양주(-1.49%) 안양 동안구(-1.39%)를 비롯해 다수 지역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성남 수정구(0.08%)는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0.54%)은 전월 대비 낙폭을 줄였다. 서울(-0.47%) 경기(-0.67%) 인천(-0.59%) 등 수도권(-0.59%) 전 지역에서 4월보다 전세가격이 떨어졌으나 그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1.34%) 대전(-0.69%) 울산(-0.62%) 부산(-0.43%) 광주(-0.30%) 모두 하락했다.
서울에선 노원(-1.55%) 도봉(-1.09%) 동대문(-0.89%) 중구(-0.85%) 등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조정됐다. 송파(0.17%)는 올랐다. 경기의 경우 고양 일산동구(-1.89%) 수원 영통구(-1.49%) 고양 일산서구(-1.37%) 의정부(-1.26%) 용인 기흥구(-1.22%) 남양주(-0.97%) 등의 하락 곡선이 가팔랐다. 성남 수정구(0.30%)와 분당구(0.14%)는 상승 전환됐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92를 기록하며 앞으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대상으로 가격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전망지수는 매달 상승하는 추세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 증감률은 0.1%로 상승 문턱에 올라섰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에서 가구수와 가격을 곱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 단지보다 가격 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므로 전체 시장을 축소해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KB부동산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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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