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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지역 상가 입주 물량이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과 함께 다시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부진으로 인한 소비위축과 고물가, 고분양가 및 대출이자 부담 등 자영업 경영 악화로 투자수익률을 비롯해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31일 부동산R114가 자사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Realestate Commercial Solution)를 통해 상가 입주물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광주 입주 상가는 422개로 전년(287개)대비 47.0% 증가했다.
광주 상가 입주 물량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628개에서 ▲2020년 569개▲2021년 470개▲2022년 287개로 3년 연속 줄어든 뒤 올해 늘었다.
실내마스크 전면 해제로 인한 일상 회복이 돌아오면서 상가 입주도 늘어났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0.34%로 전국 평균(1.04%)를 밑돌았고,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도 0.64%로 전국 평균(0.69%)보다 낮았다.
소규모상가 투자수익률도 0.39%로 전국 평균(0.58%)보다 하회했고, 집합상가 투자수익률 역시 0.70%로 전국 평균(0.84%)보다 낮았다.
같은 분기 공실률은 높아지고 임대료는 하락하면서 자영업 환경도 악화됐다.
지난 1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5.2%로 전분기보다 0.5%포인트 증가했고, ㎡ 당 임대료는 5500원으로 전분기보다 0.38%포인트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5.5%로 전분기보다 0.3%포인트 증가했고, ㎡ 당 임대료는 2만5000원으로 전분기대비 0.85%포인트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8.7%로 전분기대비 0.9%포인트 증가했고, ㎡ 당 임대료는 1만6000원으로 전분기보다 0.2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집합 상가 공실률은 7.1%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감소했으나, ㎡ 당 임대료는 2만1200원으로 전분기대비 0.30%포인트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 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및 관광수요 확대 등 유동인구가 늘면서 올해 들어 대표상권 위주로 공실률이 소폭 감소했지만, 경기부진으로 소비 확대에 한계가 있는 데다, 고물가 및 가계부채 상환 등 자영업 경영 여건 악화로 임대료 인상도 쉽지 않고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수익률도 낮아진 상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안정된 상권 내 우량 상가에 투자 쏠림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고분양가 및 대출이자 부담이 큰 신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공급 부담이 크거나 유동인구 확보가 제한되는 지역 내 상가는 외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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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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