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첨단 산업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9일 강원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9일 강원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기념식'에 참석해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는 발전의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 스스로가 규제를 풀고 개발할 수 있어야 된다는 점에서 대선 때 평화특별자치도가 아닌 경제특별자치도를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다"며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제정됐고 중앙부처와 강원도가 적극 협력해 1년 만에 산림·환경·농업·군사 분야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이라는 성과를 여러분과 함께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다"며 "발전이 늦었던 만큼 정말 멋지고 세련되게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을 강조하며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됐고 태백시는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며 "e-모빌리티와 수소 등 첨단산업에 대한 도전이 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시대 실현 의지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바탕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킬 것"이라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하나의 틀에서 유기적으로 작동시켜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역의 재정 권한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스스로 경쟁력 있는 산업을 정해서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균형발전의 전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 6월 제정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제주와 세종에 이어 3번째 출범이다. 이는 지방정부가 정책결정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