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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노년단까지 함께 가자."
한국 대중가요 역사상 유례없을 기록을 낸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히트작곡가 방시혁이 만든 '그저 그런' 아이돌그룹 중 하나였다. 3대 기획사(SM·YG·JYP) 소속도 아니어서 방송 출연 및 프로모션 규모에도 한계가 존재했다.
방탄소년단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앨범 '화양연화' 시리즈를 발매하면서다. 그들은 이 앨범을 통해 청춘이 느끼는 고민과 고뇌, 갈등, 고통 등을 담아내며 1020세대의 아픔과 사랑을 노래로 표현해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이 가는 길이 곧 '새 역사'였고 '이정표'였다. 이들이 음악 시장에 가져온 변화는 상상 이상을 초월했다.
'DNA'(디앤에이) 'FAKE LOVE'(페이크 러브) '작은 것들을 위한 시' 'Dynamite', 'Butter' 등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지난 2020년 12월 발표한 'Life Goes On'(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곡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 진입, 'Butter'는 공개와 동시에 '핫 100' 1위로 직행했다. 특히 'Butter'는 7주 연속 '핫 100' 1위로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밖에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Yet To Come'(옛 투 컴) 역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꾸준히 머물렀다.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서브컬처였던 K팝을 주류로 끌어올린 방탄소년단. 글로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옆에는 항상 아미가 함께 했다. 아미는 육군을 뜻하는 영어 'ARMY'에서 따왔다. 방탄복과 군대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듯 방탄소년단과 팬클럽도 영원히 함께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아미가 주목받는 이유는 타 그룹과 차별화된 팬덤문화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활동이 활발한 방탄소년단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를 통해 해외팬들과의 물리적 거리는 물론 심리적 간극을 좁혔고 이는 강력한 아미라는 팬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데뷔 10주년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덤 아미에게 "방탄노년단까지 함께 가자"고 앞날을 약속했다. 지난 11일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10주년 자축 메시지를 남겼다.
리더 RM은 "앞으로 어떤 매체에서든 좋은 기억들을 바라며 같이 걸어가자"고 적었다. 지난해 12월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은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하자"고 적었고, 제이홉은 "꾸준히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늘 여러분 곁을 맴돌며 좋은 일상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뷔는 "어쩌면 10년보다 더 됐는데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기록 남긴 것들이라 (트위터를 보니) 뭉클하다"고 했다.
정국은 "10년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시간을 공유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우리의 미래엔 아직 많은 것이 남아있을 것 같다. 그러니 서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마음속 깊이 남을 추억을 또 만들어 가자"고 했다. 지민은 "(팬들과) 같이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이렇게 든든하다. 많은 것을 같이 느끼고 추억하니 외롭지 않다. 여러분에게 우리도 늘 그런 존재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멤버 슈가는 "10년 동안 함께해 준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다.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보자"고 말했다.
방탄소년단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선한 영향력'이다. 제73차 유엔총회에 글로벌 청년 대표이자 특별 연사로 무대에 올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2021년에는 미국 백악관을 예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와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9일 데뷔 19주년을 기념하는 새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발매했다. '테이크 투'는 방탄소년단이 걸어갈 2번째 길을 의미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한 팬들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도 함께 걸어 나가자는 약속을 담았다. '너와 함께하는 청춘/ 지금 내 손을 잡아/ 당신들의 과분한 사랑을 내가 받을 자격 있을까/ 수년간 우리가 만든 영혼의 교집합/ 함께여서 너무 고맙고 행복합니다/ 부디 앞으로도 행복합시다'라며 가사에서 느껴지듯 아미와 함께 성장해 온 방탄소년단의 10년, 앞으로도 아미들과 손잡고 채워 나갈 방탄소년단의 제2막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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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