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 번호를 예측해 알려준다는 말에 수백만원대 가입비를 냈다가 환불 받지 못했다는 피해자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복권 당첨 번호를 예측해 알려준다는 말에 속아 수백만원을 날린 피해자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경찰청 자유게시판에는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인천 소재 A업체를 수사해 처벌해달라는 민원성 게시글과 댓글 등 100여건이 등록됐다. 민원을 살펴보면 해당 업체가 당첨이 보장된 복권 번호를 미리 알려주겠다면서 서비스 이용을 유도한 뒤 가입비 명목의 금품을 받아 갔다.


해당 업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서비스로 산출한 당첨예상번호라며 복권 번호 6개를 회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원 등급이 높으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며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

업체 측은 '로또 1등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주겠다'고 속여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약속 기한 내 당첨에 실패하면 가입비를 환불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첨금과 가입비 등을 환불받지 못한 피해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회비를 내고 가입했지만 당첨은커녕 환불도 안 해주고 있다"며 "환불을 요구하자 고객센터에서는 아예 전화를 돌려놓고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수십명이 해당 업체에 대한 고소장을 내자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PC와 서류 등의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