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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둔화 신호에도 비트코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7시4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0% 내린 개당 2만583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44% 밀린 개당 1734.95달러에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코인거래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찰된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0.47% 하락한 3390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도 0.83% 빠진 227만400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크게 둔화되는 등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가상화폐 투자심리까지 돌려놓지는 못했다.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기록한 4.9% 상승에서 크게 후퇴한 수치다.


물가상승률이 크게 제어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도 쉬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유지할 확률은 약 91%다.

다만, 미국 규제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향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긍정적인 낭보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